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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꽃말은 누가 정하는걸까? 그 팩트를 알아보자

알쓸조잡/식물 스토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3. 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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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조경하는 형이야

우선 1월 탄생화와 꽃말에 큰 관심 고맙다

든든하다 형은

근데 너네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어?

사랑, 우정, 열정, 질투

이런 꽃말은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드는걸까?

이상하지않아?

왜 샤프란의 꽃말이 후회없는 청춘일까?

자 이제 꽃들의 꽃말이 왜 그 꽃말인지 알려줄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우린 형제의 나라,

터키로 한번 가볼 필요가 있어

터키는 첫 시작도 언제인지 모를만큼

아주 오래된 옛날부터

'셀람'이라는 풍습이 잇어

'인사하다'라는 뜻의 이 풍습은

특정 꽃에 의미를 정해두고

꽃 선물을 주고 받는 풍습이었어

사실 지금의 꽃말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봐도 돼

이렇게 한 나라에서 시작이 된 작은 풍습이

전 세계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기 까지는

한 여자에 의해서 시작됐어

이 여자의 이름은 메리 워틀리 몬태규

18세기 터키에 거주하던

영국대사의 부인이였어

영국대사의 부인이 어떻게

전세계적인 문화를 만들었냐.

남편과 함께 고향인 영국을 떠나서

터키에 거주했던 몬태규는

영국에 있던 친구들한테

편지를 자주 쓰곤 했어

이 편지에서 터키의 크고 작은 풍습들을

소개 해주었겠지?

그런데 이 편지가 추후 책으로 출판이 됐고

크게 히트를 쳐서 셀람이라는 풍습이

유럽에 알려지게 된거지

이 일을 계기로 19세기 영국에서는

꽃말을 정리한 사전이 처음으로 출판이 됐어

게다가 사전 출판의 영향으로 유럽 전역에는

꽃말 열풍이 불기 시작했지

터지머지를 들고 있는 빅토리아여왕

특히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재직했던 시기에는

'말하는 꽃다발' 이라는 뜻을 가진

'터지머지'가 대유행이 되었지

터지머지는 개인적 생각과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없었던 시기에

비밀스러운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 수단이었지

like 모스부호..?

이때 쓰이던 꽃말은 무려 800개 정도로

부정적인 꽃말도 많았다고 해

오렌지색의 백합을 보내면

'당신은 너무 잘난 척해'

델피늄을 보내면

'당신은 왜 나를 싫어합니까?'

라는 뜻이라네

재밌네 영국친구들

이 사람은

19세기 후반의 세계적인 그림책 화가야

'케이트 그린어웨이'

이 화가의 삽화가 들어간 꽃말사전이 출판돼서

꽃말 보급에 큰 영향을 미쳤어

이 후로 점차 미국과 아시아에도

꽃말 문화가 전파되었어

전세계에서 영국이 가장 먼저

꽃말을 사전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영국식 꽃말을

사용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꽃말 자체가 공식적으로 정해 주는 곳이 없어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고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지

화훼상인에 의해 꽃말이 바뀌게 되는 경우도 많아

보통 부정적인 꽃말 보다

당연히 긍정적인 꽃말을 가진 꽃을

사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가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꽃말들은

시장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지

자 이렇게 꽃말들은

지역마다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최근 신품종을 개발하는

품종 개발회사에서는

개발한 꽃에대해 공식적으로

꽃말을 선포해서 출시하는게 추세야

자 오늘 내용은 이까지고

지식 하나 얻었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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