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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평 한옥 카페 전체 리모델링을 해보자 with 플랜테리어 (feat. 두 낫 디스터브)

더 나은 공간/야외가드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2.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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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사람들 DS.PLANT 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경북 구미에 위치한,

요즘 핫한 카페죠?

'Do Not Disturb 너와숲'을 (조경) 리모델링 했어요

꽉 찬 3박 4일 동안의 꽤 긴 시공이었어요!

그럼 긴말 않고 바로 보여드릴게요 :)

 

이곳이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딱 봐도 한옥카페인걸 알겠죠?

카페 입구로 올라가면

빛바랜 인조 식물들이 맞이해주네요 ^^...

인조 식물은 햇볕을 받으면

색이 바래서 인조 티가 많이 나서

미관상 깔끔하지 않아요

입구로 들어오면

한옥과 화단이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단풍나무가 한옥을 가리고있고

디딤석은 동선이 정돈 되지 않은 채로 위치하고

잔디는 비어있는 곳이 많은데다

곳곳에 이름 모를 풀들이 모여 자라

조금 지저분한 모습이에요

 

이곳은 야외테이블 옆 공간입니다

대나무 숲 사이로 옆집이 훤히 보여서

가끔 이웃 주민과 눈이 마주치는...^^

그런 상황이에요

이곳은 별관 실내입니다!

콘크리트 바닥과 마른 흙만 남은 화단은

전체적으로 차갑고 휑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여기는 카페 뒷길인데

잔디 정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곳이 문제의 대나무숲길...

산책로 자체로 너무 분위기 있고

자연 그대로의 시원함이 돋보이는 곳인데

들여다보니 몇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산과 이어지는 곳이기에 야생 고라니가

자주 출몰하는데 바닥의 야자 매트에

고라니 응가로 추정되는 불편한 것들이

오래된 것부터 따끈따끈한? 것들까지

잡초들과 함께 여기저기 너무 많았어요.

뿐만 아니라 물이 고이는 곳이 많아

질퍽하거나 아예 웅덩이가 생겨

산책을 하기엔 다소 불편한 부분이 많았고요

이제 큼직한 시공 면적들은 다 확인 했으니

바로 시공 들어가야겠죠?!

그런데

시공 첫날부터

비가 왔어요...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마인드로!

비오면 땀은 안 나잖아요?

오히려 좋아...

시공 첫날은 입구 화단 정리와

별관 실내 플랜테리어 작업을 진행했어요

벽돌 화단은 철거 하기로 했습니다

 

벽돌 화단 철거작업

비가 왔기 때문에 현장팀의 부재로

대표님, 실장님과 제가 모든 작업을 했어요ㅠ^ㅠ

(우천시 시공 연기는 필수 입니다. 안전안전!!!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진행 된 부분입니다..ㅠㅠ)

비가 그치고 날이 개면

잔디를 식재할 계획입니다 :D

이번엔 별관 실내 작업!

천장에 달린 식물들 보이시나요?

인조 식물의 줄기를

철망에 걸어서 연출하는

작업이에요!

실내 바닥은 백자갈로

덮어주었어요!

완성된 모습이 기대 됩니다!

비가 그친 다음 날 별관 옆 좁은 통로에는

에그스톤으로 밋밋함을 채웠답니다

 

시공 둘째 날!

다행히 ‘날씨 맑음’ 입니다

전날 농장에서

측백나무를 굴취했어요

네 맞습니다 측백길을 만들거에요!

 
 

이미 측백길 작업이 한창이네요

측백길은 카페 뒷길로 가는 길에 시공했어요

마무리는 적화산석으로!

어떤가요?

저만 레드카펫이 생각나나요?ㅎㅎ

 
 

이웃주민과 가끔 눈이 마주치는

야외 테이블 옆 공간은

속새를 식재해 대나무숲을 정원 안으로

연결감을 주기로 했습니다

속새가 더 자라면

여백을 좀 더 가려주겠죠?

커피 마시다가 자꾸 눈이 마주치면

민망하잖아요^^....

시공 셋째 날 입니다!

오늘은 입구 정원에 잔디 식재와

단풍나무 제거, 포토존을 만들거에요!

 

먼저 잔디 식재!

현장팀 출동입니다!

여러분이 알고계신 잔디밭이

식재 전에는 이렇게 생겼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뭔가 조각 케이크 같이 생겼네요...

잔디 식재가 끝난 후

나지막한 반송을 식재하고

큰 조경석을 함께 배치했습니다

둘 다 둥근 윗부분이 마치 친구처럼

잘 어울리지 않나요?

당장은 잔디를 식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밋밋해 보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잔디가 자라면서

푸릇푸릇해 진답니다!

 
 

다음은 한옥을 가리는 단풍나무 제거!

전기톱으로 쓱싹!

댕강 나가떨어지는 단풍나무... :(

단풍나무에겐 미안하지만

풍경이 훨씬 멋지지 않나요?

한 자리를 오래 지켜온 단풍나무를

제거하기로 한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미안하기도 섭섭하기도 했지만,

미관상의 문제보다 사실

옹벽에 너무 가깝게 있던 탓에

오랜 시간 뿌리를 내리고 내려,

옹벽 위 지반에 안전 문제가 있었습니다.

 

굴취해서 이식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마음 아프지만 잘라내고

잘린 표면은 제초제로 마무리 했어요!

 

다음은 포토존 작업이에요!

별관과 옹벽 사이 작은 틈에

몇가지 소품들로

포토존이 꾸며져 있었는데,

좀 더 깔끔하게 변신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속판에 흰색 도장을 한 후

작업 시작!

바닥에 백자갈을 추가하고

그라스와 화강석으로 연출 했습니다!

싸인물까지 붙여주면~

감성 포토존 완성이에요!

어떤가요?

사장님께 듣기로는

아주 반응이 좋다고~

 

마지막 넷째 날이에요!

이날은 정말 대공사의 날이었어요

대나무 숲 길 돌담 작업!

대나무 숲 길을 닦고

양 옆으로 돌담길을 만들 예정이에요

(대표님께서 여러번의 현장 체크 끝에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셔서.. 결국 돌담 시공 전에

우수 배관 공사와 경사면 절토 작업,

평탄화 작업과 지반 다짐 등

기초 토목 공사까지

전부 작업 해 주셨습니다…)

이 든든한 뒷모습은~

대구에서 돌로 가장 유명하신 분이에요

진정한 숨은 고수..지만 너무 유명하신…

돌담석 작업을 위해 모셨어요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돌을 골라

잘 쌓아주면 되는 작업이에요

포크레인이 돌도 들어주고 옮겨주고 하니

쉽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공정인 만큼

아주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크기와 모양의 돌을 선정해 배치하는 데에서

실력차이가 많이 나는

굉장히 어렵고 예민한 작업이라고 해요

특히 경사가 많이 지고

뒷 담이 없는데 한면 쌓기를 하는

이번 현장의 경우는 특히..

하루종~일 계속되는 작업!

장장 이틀에 걸친 작업이였어요!

(사실 셋째 날 밑작업을 다 해놓은건 비밀!)

돌담 시공이 끝나면

돌담 뒤 윗면은 파쇄석으로 덮어주고~

깨끗이 청소를 해주면 끝!

어느새 해가 또 저물었네요...

이렇게 3박4일간의

피땀 나는 시공이 끝났어요!

그럼 완성 모습 보여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입구 난간

실내 플랜테리어 인조 연출

대나무 숲 돌담 길

 

입구 정원

 
 

포토존

 

측백길

 

별관 실내, 옆 통로

화단 테이블

 

별관 실내

속새 가든

그라스 정원

공감과 이웃은 큰 힘이 됩니다 :D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사람들 Ds.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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