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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굴취부터 식재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백일홍 분 뜨는 방법, 흙 뿌리는 방법, 물 주는 방법, 지주대 세우는 방법 까지

더 나은 공간/야외가드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2.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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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서플랜트 '일개직원'입니다

작년에 시공한 곳에서

연락이 왔어요

나무들이

죽은 것 같다고...

아무래도

상업공간에 식재한 나무들은

관리가 잘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죽은 나무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 대표님과 함께

죽은 나무는 뽑아주고

옆에 있는 나무들은 굴취 후

다시 위치를 잡고

식재하는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우리 집 정원에 있는 나무가

죽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나무 수피를

살~짝 벗겨보시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이렇게 갈색 빛깔을 띄고

메말라있다?

100% 죽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푸릇푸릇한

빛깔을 띄고

수분이 가득하다면

살아있는 것이에요

참 쉽죠?

그럼 이렇게 죽은 나무는

뽑아내고

살아있는 나무는

더 좋은 환경으로

옮겨주겠습니다

 

뽑아내ㅐ는 작업

'굴취'를 해볼게요

시범은 저희 부장님께서...

 

굴취를 할 때

분을 떠야하는데

분의 크기는

보통 나무 목대의

4~5배 정도의 크기로

뜨면 적당해요

사실 10점 이상의 나무는

장비(포크레인)으로

굴취 작업을 하는데

이 장소는 장비의 진입이

힘든 장소여서

인력으로 했어요

(힘듦이 느껴지지 않나요...)

분을 떴으면

이제 밴딩을 해줄 거예요

밴딩이란

분을 뜬 후 옮기는 과정에서

흙이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분을 고정해주는 작업이에요

밴딩은

중간을 가로질러

둥글고 크게 한바퀴 묶은 후

위 아래를

계속해서 묶어주면 됩니다

마지막엔

위에서 볼 때

별 모양이 보여야 한다고

하시네요 :-)

이렇게요!

신기하지 않나요...?

이렇게 분 까지

묶었으면 다음은

이식 할 장소로

옮겨야겠죠?

저희가 옮길 나무는

11점~12점 정도 되는

배롱나무예요

너무 무거운 관계로

손수레로 옮기는데

저도 체험 해봤습니다

 
 
 
 

와...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무슨 나무가

이렇게 무거운지...

보기랑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옮겼으면

이제 식재를 해줘야겠죠?

식재를 할 수 있도록

땅을 파줍니다

식재를 할 때에는

분 보다

10cm정도 더 크게 파야해요

그 공간만큼

흙을 넣어줘야 해요

주의해야 할 점은

만약 흙 사이에 틈이 있어

공기가 들어가게 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부드러운 양질의 흙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나무를 세워준 후

예쁜 모양을 잡아줘요

이렇게 균형이 안 맞으면

예쁘지 않고

이렇게 균형이

양쪽으로 잘 맞아야

멋진 모양이겠죠?

모양까지 잡았으면

양질의 흙을 뿌려줍니다

영양분이 가득한

흙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흙을 정말 꼼꼼히 잘 뿌려야해요

공기가 들어갈 틈을 주면 안됩니다...

흙까지 다 뿌렸다면

이제 물을 줘야겠죠?

물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많이 줘야해요

나무는 물을 정말

사랑하거든요

그렇기에

물을 키고 호수 째로

땅 안에 넣어버리는 부장님

이렇게 흙이

흠뻑 젖을 때 까지

물을 줘야 해요

이렇게 물 까지 줬으면

이제 마지막 관문이에요

 

지주대 세우기

지주대 세우는 방법은

워낙 고난이도기 때문에

다른 편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지주대가 없으신 분들은

튼튼한 작대기로

나무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다는 생각으로

묶어주시면 됩니다!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정하면 끝!

처음 보여드렸던

죽은 나무들은 다 빼고

이렇게 새 친구들이

이사왔어요 :-)

오늘 포스팅은

이까지입니다

더 자세히 영상으로

보고싶으시다면

유튜브

'나무마켓'을 확인해주세요 :-)

그럼 다음에 더 유익하고

재밌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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