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花), 제1화 - 식물 소개
출근 길, 늘 지나치던 우리 골목. 새삼스럽게 한 구석에 눈이 갑니다. 그리고 새 삶스러운 생각을 해 봅니다. 무심코 버린 작은 쓰레기들은 골목 어딘가에 하나 둘 모입니다. 새벽이면 동네를 깨끗하게 청소 해 주시는 늘 고생하시는 환경 미화원분들이 계시지만, 담배 꽁초나 광고물은 이렇게 수시로 쌓입니다. 노지 월동 가능하고, 생육 환경이 까다롭지 않아도 잘 자라고 관수 관리가 까다롭지 않은, 기왕이면 사계절 오롯이 뽐내는 식물들을 준비 했습니다. 작은 관심으로, 잠깐의 시간으로 골목 한 귀퉁이가 밝아졌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 잠시 멈춰, 어머 여기 이것 좀 봐 여기가 원래 어땠지 맞아 시멘트가 다 깨졌었지 누가 이런 걸 다 심었나봐 하고 다른 동네분 불러 세워 짧은 담소를 나누십니다. 정말 별 ..
더 나은 공간/야외가드닝
2023. 2. 6.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