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이 보이는 경주 한옥 카페 플랜트 인테리어!🌱/두낫 디스터브 베이커스 경주점!

안녕하세요? 동서플랜트 박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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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경주 황리단길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발 길이 닿는 어느 곳이든 문화 유적지를 만날 수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

그 중 황리단길은 황남동 포석로 일대의 ‘황남 큰 길’ 이라 불리던 골목길로,

전통 한옥 스타일의 카페나 식당, 사진관 등이 밀집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곳입니다.

그 중 경주 ‘빵집순례’ 대표 맛집으로 유명했던 황남제빵소의 변신을 위해 동서플랜트가 함께 했습니다.

예상 완공 3D 도면

3D 시안입니다. 두 개 건물 사이의 통로와 같은 공간에는 조적을 쌓아 마주 보는 화단을 설치했습니다.

한옥에 입혀진 트랜디한 인테리어와 결을 같이 해, 짙은 브릭 컬러의 화단에 다양한 야생 식물들을 식재 했습니다. 

건물 전면부에는 입구로 들어서는 길목과 실외 테이블 공간을 분리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차를 다르게 하며 그 연결부로 조적 화단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선이 예쁜 야생 식물들을 사용해 한옥의 장점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실내 일부 공간입니다. 건물 가장 깊이에 위치한 이 곳은 좌석으로 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단순히 수납 공간으로 쓰기에는 가장 안쪽 부분이기긴 하지만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서 보이는 곳이기에 플랜테리어 연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시공

두 건물 사이 공간입니다.

조적 시공 후 배수를 위한 기초 작업을 합니다. 

입자가 굵은 돌과 상토 또는 용토, 인공토를 환경과 조건에 맞게 배합해 도포합니다.

그 후 인공토와 흙을 잘 섞어줍니다.

몇 번의 수정을 거친 도면이라 해도 현장에 적용 시키는데 있어 시공시 당일 현장 판단이 중요합니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듯이 식물도, 같은 수종이라 하더라도 수형은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장에서 도면을 베이스로 식물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화단 식재 시공의 경우, 일반 식재에 비해 모찌나 화분에서 자란 식물들을 더 쓰는데요.

자연 지반에 비해 인공 지반은 토심도 얕고 원래 식물이 자라던 환경과 갭이 크기 때문입니다.

꼭지윤노리는 선이 예쁜 관목의 대표 식물인데요. 

황칠나무와 함께 잔가지보다는 기준 목대의 선을 감상하기에 좋은 나무 입니다. 

철제 엣지를 먼저 작업하고 생목을 이용한 수제 조화 나무와 조경석 등을 이용해 연출했습니다.

완공

 

두낫 디스터브 경주 황리단길 베이커스. 가오픈 당일입니다.

제일 앞에서 맞이 해 주는 아기범부채와 홍띠 그리고 꼭지 윤노리입니다.

통로에는 눈향과 털수염풀이 내추럴한 분위기를 고조시켜 줍니다.

서로 다른 질감의 두 식물이 믹스 매치 되어 시각적으로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데요.

키가 크지 않은 교목들 아래로 볼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포토 스팟이 되었습니다.

실내 플랜테리어 연출 공간입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한옥의 건물 특징과 트랜디한 현대식 인테리어의 어우러짐을 더욱 끌어줍니다.

이 외에도 실내 생화 플랜테리어 연출을 위해 다양한 화분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정원이나 화단에 식재하는 방법이 아닌 화분 식물의 경우, 수종과 토분 등 디자인 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식물이 잘 살 수 있도록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야 합니다. 해가 잘 드는 곳, 바람이 잘 드는 곳, 그리고 대형 식물의 경우 관수 관리를 고려해 수도와 멀지 않은 곳에 배치했습니다. 

2층에서 밖을 바라봤을 때 뷰가 정말 멋진 공간인 만큼 그린 인테리어 요소들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도록 배치에 신경을 많이 쓴 공간입니다.

촬영 시점은 시공 후 태풍이 지나간 뒤였는데요. 식재 시공 후 며칠 뒤 태풍이 오는 바람에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고, 식물들도 기특하게 잘 버텨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경주 황리단길 두낫 디스터브 한옥 카페와 함께한 동서플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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