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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채 한옥 스테이 플랜트 인테리어. 경주 감성 숙소 '능옥' 공사 현장 / 스테이 숙소 리뷰 ft.플랜테리어

더 나은 공간/야외가드닝

by 살인미소훈 2022. 12.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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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SPACE. 안녕하세요. ‘더 나은 공간’ 한실장 입니다. 

 
 

본 포스팅을 영상으로 보시고 싶으신 분은

유튜브 'the better space 더 나은 공간'을 검색해 주세요!

오늘의 공간

오늘의 공간은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한옥 스테이입니다.

코로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프라이빗하고 감성적인

숙박 시설 ‘스테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의 역사가 가득 남아 있는 만큼

경주는 한옥 스테이가 참 많은데요.

그 중 오늘 저희가 함께한 현장은 황리단길 현대식 가옥입니다.

Before&과정

규모가 크지 않지만 여러 레이아웃이 분리되어 있어

크기가 크지 않은 다양한 식물들을 준비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들을 많이 고려해야 했던 작업이었는데요.

외부 바닥재가 먼저 시공이 된 후 저희가 함께하게 되어

인공 조경 구간을 만들기로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식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배수 작업도 하고, 

인공토도 듬뿍 깔아주었습니다.

다음은 담벼락 아래 좁은 폭의 조경 구간입니다.

식물이 자라기에 어려운 환경이니 만큼 영양분이 가득한 상토를 가득 넣어줬습니다.

준비된 식물은 수크령입니다.

이곳은 스테이 작은 마당의 포인트가 될 구간인데요.

한옥과 잘 어울리는 소나무나 배롱나무 등 다양한 후보 수종들이 있었지만,

적응력이 뛰어나고, 겨울 내내 푸른 잎과 자주색 열매, 

섬세하고 풍성한 가지에 짙은 향기까지 갖추어 

정원수로는 이보다 더한 식물이 없다는 금목서를 선택했습니다.

 

가을이면 짙게 뿜어내는 향이 정말 매력적인데요.

향수 원료로도 쓰인다는 금목서 향은 한 곳에서 오래 계속 맡아도 질리지 않아서

이 공간을 찾을 손님분들에게 향기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했습니다.

실내 욕실에는 화장실과 욕조를 구분 지을 수 있도록 작은 플랜테리어를 연출했어요.

해가 들지 않고 습기가 많은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생화가 아닌 조화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감성 숙소의 분위기 있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담기 위해 노력한 경주 스테이 ‘능옥’.

어떻게 바뀌었는지 함께 보시죠.

After

대문을 없애고 중문의 역할을 하는 두 개의 문을 

각각의 출입구로 사용하게 하는 오픈형 입구 조경입니다.

붉은 화산석과 디딤석으로 입구부터 포토스팟으로 충분한 역할을 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식물 식재로 

상업 공간 이미지를 입구에서부터 브랜딩하는 디자인입니다.

 

담장 아래로 길게 식재 된 수크령의 꽃은 해와 바람에 따라 

은은하게 다른 빛으로 반짝입니다.

공간 곳곳의 넘쳐 흐르는 듯한 화단은 

작은 공간에서 복잡하지 않게 내추럴함을 담아내도록 했습니다.

또한 좁은 폭일수록 벽에 드리워지는 그림자의 실루엣까지 

조경 요소로 돋보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실내에서 비추는 빛에 의한 식물의 실루엣이 마치 그림 같습니다.

대문 밖까지 풍겨져 나오는 금목서 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풍성한 수형이 어느 방향에서 봐도 참 예쁩니다.

좁은 폭에 한가득 식재된 수크령도 곡선 벽면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공간입니다.

인조 식물로 연출되었지만 야생식물들을 표현하여 

이 공간에 더할 나위 없이 자연스럽게 녹여졌습니다.

반신욕을 즐기며 함께 하기에 딱 좋은 플랜테리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오늘의 시공이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을 좀 더 자세한 영상으로 보고싶으신 분은

유튜브 'The better space 더 나은 공간'을 검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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